‘부산행’ 개봉 10주년… 4K 리마스터로 북미 극장가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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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부산행’ 개봉 10주년… 4K 리마스터로 북미 극장가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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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762회 작성일 26-08-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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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개봉 10주년… 4K 리마스터로 북미 극장가 컴백


8월 14일 북미 재개봉, 기간 한정 상영… 좀비 장르의 판도를 바꾼 한국영화

한국형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 버전으로 북미 극장가에 돌아온다. 재개봉일은 오는 8월 14일이며, 기간 한정으로 상영된다.

<부산행>은 2016년 개봉 당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덮친 가운데 서울에서 부산까지 442km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생존 사투를 그려내며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번 재개봉 예고는 "좀비 장르를 영원히 바꿔놓은 걸작(the zombie masterpiece that changed the genre forever)"이라는 문구와 함께 공개됐다.


칸이 먼저 알아본 작품… 156개국 판매 기록

<부산행>은 2016년 제69회 칸 국제 영화제 공식 섹션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당시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시사 직후 "역대 칸 국제 영화제 최고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이라며 극찬했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지겨울 틈이 없다. 비주얼 마스터다운 완벽한 영상미", 버라이어티는 "쉴 틈 없는 긴장감", 스크린데일리는 "<설국열차>와 <월드워 Z>가 만난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평을 내놨다.

칸 기간부터 시작된 선판매를 통해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전역과 프랑스, 미국, 캐나다, 독일, 남미까지 총 156개국에 판매되며 250만 불(한화 약 30억 원 이상)을 기록, 당해 칸에서 세일즈된 한국영화 총 매출액의 30%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북미 배급을 맡았던 웰고 USA는 "액션과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강한 사회적 메시지까지 가미된 엄청난 영화를 북미에서 개봉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유·정유미·마동석·김수안의 앙상블

이번 4K 리마스터 버전에서도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의 연기 앙상블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공유는 가족보다 일이 우선이었던 펀드매니저에서 딸을 지키려는 아버지로 변모하는 '석우' 역을 맡아 절제된 액션과 부성애를 그려냈다. 정유미는 만삭의 몸으로도 이성적 판단을 잃지 않는 '성경', 마동석은 아내를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상화' 역으로 부부 호흡을 맞췄다. 당시 만 10세였던 아역 김수안은 국내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으며 "앞으로 주목해야 할 배우"라는 해외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이 함께했다.


애니메이션 거장의 첫 실사 영화, 그리고 국내 최초 기술들

<부산행>은 <돼지의 왕>(2011)으로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 칸 감독 주간에 초청되고 <사이비>(2013)로 앙시 애니메이션 경쟁부문에 진출한 연상호 감독의 첫 실사 영화였다. 연 감독은 "기존의 할리우드 장르 영화, 한국 영화들에서 보지 못했던 전혀 다른 느낌의 한국적인 감수성과 톤, 그리고 쾌감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기술적 시도도 남달랐다. 이형덕 촬영감독은 국내 최초로 LED 후면 영사 기술을 도입해 300여 개의 LED 패널로 열차 내부의 현장감을 구현했고, 박정우 조명감독은 40여 개 조명 채널로 시속 300km 열차의 빛 움직임을 재현했다. 곽태용 특수분장 감독은 할리우드식이 아닌 동양적 정서를 담은 감염자 비주얼을 설계했으며, <곡성>의 박재인 안무가는 촬영 6개월 전부터 100여 명의 감염자를 연령대·성별·장소별로 분류해 움직임을 디자인했다. 112일간의 촬영과 600컷의 CG 작업이 투입됐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재난 앞에 드러나는 인간의 이기심과 연대를 함께 담아낸 작품으로 회자되는 <부산행>. 4K로 되살아난 그 질주는 8월 14일부터 북미 극장에서 기간 한정으로 만날 수 있다.



<부산행> (Train to Busan)
감독 연상호 | 각본 박주석 | 출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 | 장르 재난 블록버스터 | 러닝타임 118분 |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 | 원개봉 2016년 7월 20일 | 10주년 4K 리마스터 재개봉 2026년 8월 14일 (북미, 기간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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