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캐나다 보건당국, BC주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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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ljeu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19회 작성일 22-05-20 17:00본문
캐나다 보건당국, BC주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조사중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등 열대 우림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세계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고 있어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 퀘백에서 첫 감염자가 확인되었고, BC주뿐만 아니라 캐나다 전역으로 의심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조사중에 있습니다.
테레사 탐(Theresa Tam) 캐나다 연방 공중 보건 책임자는 “수십 건의 사례들이 현재 조사 중에 있으며, 그 중 몇 건은 BC주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환자 샘플은 국립 미생물 연구소에서 처리 중이며, 몇 시간 또는 며칠 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 중 대부분이 아프리카 여행 이력이 없다. 흔치 않은 일”이고, “아프리카 이외의 나라에서 이렇게 많은 사례가 보고된 것도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탐 보건 책임자는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캐나다 퀘벡에서 두 건의 사례가 발생했고, 이 바이러스가 치사율 10%의 중앙아프리카종이 아닌 1%에서 3% 사이의 치사율을 가지고 있는 서아프리카종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천연두와 비슷한 바이러스로, 천연두에 대한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에 천연두는 전 세계적으로 근절되었으며, 캐나다는 1972년부터 천연두에 대한 의무 접종을 중단했습니다. 따라서 천연두 접종을 받은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고, 백신을 맞은 노인들도 수십 년이 지나 면역력이 약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탐 보건 책임자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캐나다에 천연두 백신이 얼마나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제적인 집단 사례의 영향을 예측하기에는 너무 이른 단계이지만, 궤양성 발진이나 물집 등의 병변이 신체에 나타날 경우 치료를 받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발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 피로감과 같은 독감 증상을 보이며, 림프절이 붓고 얼굴과 몸에 발진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입, 혀, 생식기를 포함한 점막에도 병변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국에 따르면, 대부분의 감염은 2주에서 4주 동안 지속됩니다.
영국에서 시작된 원숭이두창은 유럽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달 6일 첫 감염자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9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첫 감염자는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최근 귀국했습니다.
포르투갈에서는 14건의 확진과 20건의 의심 사례, 스페인에서는 7건의 확진과 22건의 의심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스페인은 전국에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이외에 이탈리아와 스웨덴에도 첫 확진자가 확인되었고, 미국에서도 캐나다 여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 사진= Health Canada and PHAC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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