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차량에 1시간 이상 홀로 남겨져 있던 아이

어린이집 차량에 1시간 이상 홀로 남겨져 있던 아이

캠룹스의 한 어린이집 차량에 홀로 남겨져 있던 아이가 1시간 뒤에야 발견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건강에 지장이 없었습니다만 17도를 웃도는 날씨였습니다. 

사건은 캠룹스에 위치한 Maple Tree Early Learning and Development Centre에서 발생했습니다. 다섯 살배기 남아 토르는 지난 5월 6일 금요일, 근방의 Aberdeen Elementary School에서 수업을 마치고 어린이집 차량에 태워져 어린이집으로 향했습니다. 수업이 끝난 시간은 오후 2시 40분이었으며 어린이집과의 거리는 5km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오후 4시 15분경, 토르의 아빠, 쿰스가 아이들을 데리러 어린이집에 방문했고, 그때에서야 직원들은 토르가 센터에 없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쿰스는 어린이집 차량인 미니밴 안에서 땀을 흘리며 울고 있는 아들을 발견했고 다행히 건강에 이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시 캄룹스의 날씨는 17도 정도였습니다. 한여름만큼 뜨거운 날씨는 아니지만 점점 더워지는 차량 안에서 아이가 홀로 공포심을 느끼기엔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내륙 보건 당국에 따르면 해당 어린이집은 캠룹스 지역의 다른 어린이집보다 더 많은 불만이 접수되어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어린이집 측은 직원들이 시설의 프로그램 정책과 절차를 따르지 않아 발생한 “불행한 일”이라며, 시설에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Pixabay)